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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올바이오파마, 제2프로포폴 불법유통 '극약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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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올바이오파마, 제2프로포폴 불법유통 '극약처방'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5.2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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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금지·유통 이관 '초강수'
내달부터 온라인몰 '더샵'서 판매
환자 오남용 사망 후속조치

[프레스나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수면마취제 '에토미데이트'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직거래 금지, 유통 전면 이관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내달부터 에토미데이트의 유통을 관계사 온라인몰 '더샵'으로 이관한다. 에토미데이트는 더샵을 통해 발주·주문이 진행된다.

에토미데이트는 내시경이나 수술 시 사용했을 때 프로포폴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전신마취제의 일종이다. 독일 비브라운사가 개발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가 국내 판매하고 있다.

최근 에토미데이트는 오남용과 불법 유통·사용이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지난해 에토미데이트를 오남용한 일반인이 투약 후 욕실에서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불법 유통 실태가 드러났다.

한올바이오파마 일부 영업사원(사건 적발 후 퇴사)이 도매업체를 통한 반품이나 가짜 전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에토미데이트를 불법으로 빼돌린 사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당시 경찰은 영업사원을 비롯해 불법유통에 가담한 의약품 중간유통업자 등을 약사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검찰에 넘겼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에토미데이트에 대한 투명한 유통 체계를 구축해 불법 유통을 사전에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영업사원이 의약품 사입과 공급을 관리해 주는 것과 달리 내달부터 거래처가 더샵을 통해 개별 주문해야 하는 불편 때문에 프로포폴로 교체 등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달부터 에토미데이트는 더샵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며 "담당자(영업사원)가 정해놓은 거래처별로 에토미데이트의 물량을 정해 놓았다. 물량이 소량인 데다가 관리 강화를 위해 특정 거래처만 한정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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