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출하 앞둔 씨티씨바이오, 하반기 생산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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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출하 앞둔 씨티씨바이오, 하반기 생산실적↑"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06.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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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외주물량 계약…증권가 "수요확대 기대"

[프레스나인] 씨티씨바이오가 진단키트를 기반으로 하반기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연내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신속진단키트 등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확대될 거라는 분석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4월 SD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공동생산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지난 5월부터 외주 생산에 들어갔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항체 진단 방식은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방식 대비 신속한 진단이 가능한 만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수요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중남미 등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현재 일 10만키트 가량인 씨티씨바이오의 생산규모가 6월말까지 일 20만키트로 증가할 거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생산 규모 확대 후에는 씨티씨바이오 자체 브랜드 수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현재 글로벌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단가는 5~8달러 선으로 추정하는 만큼 판매 단가 5달러 가동률 25%로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연 매출 규모는 725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영업이익률 45% 가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씨티씨바이오가 진단키트와 함께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에 대한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단 점도 향후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와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에 대한 2가지 제네릭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발기부전 및 조루 복합제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연내 임상을 완료하고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발기부전과 조루는 약 57%가 복합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출시 후 유의미한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봤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음성시장을 포함해 약 25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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