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셀리버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iCP-NI가 영장류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소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임상시험대행업체(CRO) 써던리서치가 실시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 영장류 치료효능 평가시험’에서 바이러스가 최대 99.8%까지 줄어들었다는 게 셀리버리 설명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바이러스 숫자 또는 양이 많다고 코로나19 증상이 중증이 되고 적다고 경증 또는 무증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적은 수의 바이러스로도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중증패혈증 즉, 싸이토카인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체내 바이러스는 무조건 제거해야 면역체계를 정상화하고 자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며 “무조건 바이러스 숫자를 줄여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서던리서치 연구결과, 코로나19 감염 원숭이들에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 바이러스 수는 평균 124% 증가한 반면, iCP-NI를 단 1회 투여한 원숭이들은 투여 8일째 기관지 폐 속의 바이러스 양이 평균 82.4% 감소했다.
코로나19 중증에서 iCP-NI 1회 투여로 폐·호흡기·심장기능이 개선되는 임상소견을 보인 그룹(산소포화도 81%에서 97%, 분당 호흡수 8회에서 20회, 심장박동수 147회에서 87회 등 변화)에서 바이러스 양이 91% 감소했다고 셀리버리는 전했다.
셀리버리는 경증에서 개선효과를 보인 그룹(산소포화도 91% 에서 96%, 분당 호흡수 26회에서 22회, 심장 박동수 140회에서 120회 등 변화)에선 바이러스가 99.8%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증상 원숭이들에선 98% 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 반면, 위약투여군 원숭이들에선 최대 540% 까지 바이러스 양이 증가했다는 게 셀리버리 설명이다.
조 대표는 “iCP-NI가 내재면역체계를 제어해 염증을 낮추고,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게 제어, 싸이토카인폭풍이 면역세포들을 파괴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바이러스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을 이 내재면역세포로 제거함으로써 호흡기와 폐 속 바이러스 양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치료효능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를 최단기간 내에 획득하겠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시험 및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1000명 이상 대단위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