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코로나19 치료 국내특허 등록
상태바
부광약품 레보비르, 코로나19 치료 국내특허 등록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8.12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렘데시비르 등과 비교 시험에서 효과 보여”

[프레스나인] 부광약품은 한국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 효과에 관한 용도 특허를 11일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허명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L-뉴클레오사이드의 용도’다.

부광약품은 지난 3월에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효과를 확인, 특허출원을 진행했으며 우선심사를 요청, 빠른 시일에 등록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이 시험에선 양성대조군으로 렘데시비르를 사용, 인간 폐세포(CALU-3 cell)에서의 효과를 확인했다.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클로로퀸을 사용해 원숭이 신장 세포(VERO cell)에서의 효과를 확인해 특허로 등록했다는 게 부광약품 설명이다.

국내 특허와 함께 지난 8월 5일 국제특허(PCT)도 출원해 등록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발매된 바 있다고 부광약품은 설명했다.

핵산유사체인 레보비르는 RNA 주형이 결합하는 과정부터 저해,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항바이러스제로 사용해온 성분인 만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약물이 전달되는 데이터와 장기간의 안전성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용 임상을 승인 받아 2상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직간접 투자를 통해 지적재산권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