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B형간염보균 간암 환자에 효과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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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B형간염보균 간암 환자에 효과입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8.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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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대장암 등 적응증 확대 추진

[프레스나인] 에이치엘비는 B형 간염을 보유한 소라페닙 저항성 간암 환자에 대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학술지(Therapeutic advances in medical oncology) 최신 호에 게재된 관련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광저우에서 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보세라닙 복용 군의 OS(전체생존기간)는 7개월, 대조군(supportive care)의 OS는 4개월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간 이외로 전이가 된 환자에게서도 유효함을 나타냈다.

최근 간암 1차 치료제로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과 면역항암제 티센트릭(Tecentriq, atezolizumab)의 병용요법이 대조군인 넥사바에 비해 월등한 생존율 개선을 보여 미국 FDA에서 시판을 승인받은 바 있다.

에이치엘비가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역시 이 병용요법과 동일한 기전으로 대조군도 넥사바로 동일하다. 현재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임상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환자 모집률이 50%를 넘어섰다.

이와 별도로 리보세라닙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증대시킨다는 연구논문이 최근 학술지 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 최신 호에 실렸다. 중국 난징대학교에서 수행한 대장암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에 의하면 리보세라닙이 PD-L1의 발현을 높이고, T세포 활성 등 면역반응을 높임으로써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발표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간암은 간세포암, 담관암 등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 현재 리보세라닙 +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 글로벌 임상 3상, 중국 리보세라닙 + 캄렐리주맙 +경동맥화학색전술 병용 임상, 담관암에 관한 연구자 임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리보세라닙의 확장성에 대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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