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코로나19치료제 바이러스 무력화 30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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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코로나19치료제 바이러스 무력화 30배 높아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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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컨벤션에서 데이터 발표…ACE2와 결합 50배 강해

[프레스나인] 유틸렉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 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에서 코로나 치료제 데이터를 발표했다.

바이오 플러스는 2015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가 매년 주최해온 종합 바이오 컨벤션으로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개막식과 컨퍼런스는 현장 관객없이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유틸렉스는 행사 기조강연 후 첫 세션인 코로나19 특별 세션에서 코로나 치료제 데이터를 최수영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했다고 전했다.

유틸렉스는 연구소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자체 개발한 ACE2 단백질이 기존의 ACE2와 결합하는 것보다 약 50배 강한 결합력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개량 전 단백질보다 30배 향상된 코로나 바이러스 수용체 차단능(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무력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는 우리 몸 주요 장기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침투되는 통로로 알려져 있다. 자체 개발한 ACE2단백질을 환자에게 투약하면 세포표면에 있는 ACE2와 결합하기 전에 유틸렉스의 단백질 치료제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결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유틸렉스의 이 ACE2 단백질 치료제는 코로나 감염 경로를 차단해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인 폐섬유화, 심장질환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기전은 ACE2의 특징에 기인하는데, 실제로 ACE2는 체내에서 폐를 급성으로 손상시키는 위험한 물질인 안지오텐신Ⅱ를 안전한 물질로 전환시켜주는 유익한 단백질이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익한 ACE2를 세포안으로 끌고 들어가 ACE2 자체기능을 비활성화 시키고 안지오텐신Ⅱ의 활성화를 억제하지 못해 폐섬유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유틸렉스의 ACE2 단백질 치료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고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두가지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동물실험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백신, 항체, 혈장 등의 치료제가 가진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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