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잇단 수주성공…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상태바
에스티팜, 잇단 수주성공…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10.12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올리고핵산치료제 API 세계 1위 등극
1차 공장증설 발표 후 두 달만 추가증설 발표
하반기 납품 예정액 500억…4Q 흑자전환 전망

[프레스나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4분기에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올리고핵산치료제(oligonucleotide) 원료의약품(API) 생산·공급을 최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C형간염 치료제 API 시장 급변으로 부진을 겪어온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지난 2018년말 반월공장 내 전용 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 4월부터 임상3상용 원료 본생산에 돌입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업화용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게 내다본 이유도 최근 올리고핵산 수주가 잇따르며 수요물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글로벌제약사와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총 6건이다. 금액으로는 67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 930억원의 72%에 해당된다. 이중 560억원어치의 물량은 내년 1월 전 납품예정으로 하반기 매출상승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달엔 유럽 소재 제약사와 매출 50%에 달하는 458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 현재 협의 중인 글로벌제약사만 8곳인 것으로 전해진다. 1년도 안돼 올리고핵산 API 부문에서만 연매출을 넘는 수주를 따낸 셈이다.
 
최근 주문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에스티팜은 앞선 8월에 반월공장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생산설비를 종전 대비 두 배 규모로 확장하는 1차 증설계획에 이어 두 달도 채 안돼 최근 2차 증설계획도 빠르게 결정했다.
 
1차 증설계획에 따라 반월공장 올리고동 3, 4층의 약 60% 공간에 800kg(1.8mol) 규모 생산라인을 추가했고, 2차 계획에 따라 나머지 40%의 공간에도 설비를 세팅할 계획이다. 1·2차를 합친 총 공사비는 65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2차 증설이 완료되는 2022년 8월이면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생산 능력(CAPA)은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현재 에스티팜 케파는 800kg으로 2차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2톤 안팎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경쟁사인 니토덴코 1.4톤, 애질런트 1톤을 앞지를 전망이다.
 
주목할 부분은 에스티팜이 최근 체결한 공급계약 건이 임상용이 아닌 상업화용 공급계약이라는 점이다. 점진적으로 올리고핵산 기반의 신약들이 상용화가 확대될 경우 매출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해 말 상업화가 예상되는 고지혈증치료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은 타겟 환자수가 5000만명으로 1000만명에게 투여 시 약 6톤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가 필요하다”며 “인클리시란을 시작으로 2024년 전후로 동맥경화증, B형간염,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분야 올리고핵산치료제의 연 이은 상업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스티팜 반월공장
에스티팜 반월공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