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하락세에 있던 보툴리눔톡신 수출액이 지난달 24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단 기대다. 지난 5월부터 일찌감치 상승세로 돌아섰던 중국으로의 비허가 음성시장 수출액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품목(HS코드 3002903090)에 대한 올해 3분기 수출액은 1616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883억2000만원보다 14.1%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액은 244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199억4000만원)보다 22.8%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중이 큰 중국으로의 수출액도 지난달 114억20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수출액(104억7000만원)을 9% 상회했다.

지난달 수출액이 뛰면서 올해 3분기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총 917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904억7000만원)보다 1.4% 높아진 수준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특히 비허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지에서 보툴리눔톡신 제품 허가심사가 진행 중인 휴젤 매출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보툴렉스는 최근 중국 의약품평가센터(CDE) 심사를 마치고 허가를 담당하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심사절차가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보툴리눔톡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향후 유일한 국내 허가제품으로 음성시장 수요의 일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