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매출비중 3→30%, 효자 계열사로 ‘우뚝’
[프레스나인] 종근당홀딩스가 계열사의 고른 성장 덕에 올해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의 매출 비중이 최근 3년 새 3%에서 30%까지 올라서 홀딩스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4% 늘어난 121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론 최고치다.
홀딩스의 주 수입원은 ▲자회사로부터 수취하는 브랜드 수수료 ▲자회사 경영자문 제공을 통한 경영자문수익 ▲자회사 등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 등에서 발생한다. 종근당 계열사는 ▲종근당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종근당산업 ▲벨커뮤니케이션즈 ▲벨아이앤에스 ▲벨이앤씨 ▲씨케이디창업투자 ▲에이뉴힐 등 10곳이다.
계열사 중 홀딩스의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단연 종근당이다. 올해 반기 기준 140억원의 영업수익 가운데 절반이 종근당에서 발생했다. 수수료로 48억원, 나머지 22억원은 배당금으로 수취했다.
다음으로 종근당건강이 30%를 차지한다. 종근당건강은 2018년도 홀딩스에 첫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2018년 5억2000만원 ▲2019년 15억6000만원으로 ▲2020년 상반기 36억원으로 매년 액수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실질적으로 홀딩스 매출신장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종근당건강은 최근 유산균 제품 ‘락토핏’ 성장에 힘입어 3년 새 매출 규모가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홀딩스의 전체 영업수익 중 종근당건강의 비중은 2017년 3%에서 2020년(상반기) 31%로 3년도 채 안돼 10배 넘게 상승했다. 이번 3분기에도 수수료와 배당금이 증가하며 홀딩스 성장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종근당과 종근당건강 외 경보제약이 8%, 벨커뮤니케이션즈 6%, 종근당바이오 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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