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시티닙' 코로나19 사망 71% 감소…종근당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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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시티닙' 코로나19 사망 71% 감소…종근당 '수혜' 기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11.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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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연구소, 83명 고령자 대상 연구결과 발표…항사이토카인·항바이러스 효과 우수

[프레스나인] 관절염치료제 '바리시티닙'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근당이 국내사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어 약물재창출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Karolinska) 연구소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환자 83명에게 바리시티닙을 투약한 결과 사망률이 71%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바리시티닙을 투약한 17%만이 사망 또는 침습적 기계호흡 등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종종 임상에서 유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령환자를 제외시키는 것과 달리 이번 바리시티닙 연구에선 피험자 평균 연령이 81세여서 고무적이다.

연구팀은 바리시티닙이 코로나19에 대한 염증을 억제하고 바이러스를 감소시켰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약물재창출 후보물질로 주목했다.

알리 미라지미(Ali Mirazimi) 카롤린스카 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바리시티닙의 항사이토카인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바리시티닙은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로 한국릴리가 허가를 받았다. 국내사 가운데 종근당이 유일하게 한국릴리와 공동판매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약물재창출에 적극적인 제약사다. 회사는 ‘나파벨탄’,  '나파모스타트' 등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국내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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