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뇌혈관 질환 무증상多, 주기적 검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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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뇌혈관 질환 무증상多, 주기적 검진해야"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12.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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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종합검진 통한 초기치료 강조

[프레스나인]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진단을 위해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종합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승호 부천조은내과 원장
이승호 부천조은내과 원장

이같은 질환들은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더라도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진단받고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승호 소화기내시경 전문의(부천조은내과 대표원장)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라면서 "이 질환들은 초기에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전했다.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라는 게 이 전문의 당부다.

5대암검진 주기는 위암(만 40세 이상, 위내시경 검사)과 대장암(만 50세 이상, 분변잠혈 및 대장내시경 검사) 1~2년, 간암(만 40세 이상, 간암발생 고위험군) 6개월, 유방암(만 40세 이상 여성, 간초음파 및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과 자궁경부암(만 2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세포 검사) 2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간질환,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발견되는 특정 질환에 대해선 국가에서 일부 치료비가 지원된다.

의원급 의료기관들도 5대암검진을 비롯 일반검진, 직장검진, 채용검진, 생애전환기 검진을 위한 장비를 구축, 진료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이승호 전문의는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주로 중장년층에 필요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이나 중증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건강검진은 검사 장비 뿐 아니라 풍부한 검진경험과 환자가 알기 쉽도록 검진결과를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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