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분사 이뮤노멧, FDA 희귀약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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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분사 이뮤노멧, FDA 희귀약 지정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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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폐섬유화증 후보물질 지정…7년 독점권·세제 혜택 등 부여

[프레스나인]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분사한 미국 이뮤노멧 테라퓨틱스(ImmunoMet Therapeutics)가 특발성폐섬유화증 신약후보물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2월1일 이뮤노멧의 'N1-고리아민-N5-치환된 바이구아나이드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섬유화 예방 또는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섬유화란 어떠한 이유로 장기의 일부가 굳는 현상을 말하며 폐섬유화나 간섬유화가 대표적인 질환이다. 상피중간엽 세포이동(EMT) 활성이 섬유화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뮤노멧이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물질은 EMT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뮤노멧은 'N1-고리아민-N5-치환된 바이구아나이드 유도체' 기술에 대한 PCT(특허협력조약) 특허를 2014년 등록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후보물질은 세금 감면이나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시판 허가 승인 시 7년 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뮤노멧은 2015년 한국 한올바이오파마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전 머크사 임원 출신 벤저민 코웬 박사가 이끌고 있다. 인콘은 이뮤노멧의 최대주주로 한올바이오파마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주요 주주로 있다. 대사 항암제 후보물질 'IM15'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뮤노멧은 미래에셋대우와 KB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선정해 2022년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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