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IPO 자금 코로나19 등 백신CMO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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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IPO 자금 코로나19 등 백신CMO 투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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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달금액 7424억…위탁생산 시설구축에 1500억
안동백신공장 전경
안동백신공장 전경

[프레스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자금 상당수를 코로나19 등 백신 위탁생산(CMO) 증설과 신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조달자금 사용처 등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일반공모 1224만주, 우리사주조합 306만주, SK케미칼 구주 760만주 등 모집 주식은 총 2295만주다. 상장으로 조달할 예정자금 총 1조1245억원 중에서 SK케미칼 구주(760만주) 인수 대금 3749억원, 발행제비용 73억원을 제하면 순조달금액은 7424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순조달금액(7424억원) 중에서 시설자금으로 3934억원, 운영자금으로 1808억원, 기타로 1682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등 본격적인 CMO 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구축에 2021~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아시아 지역을 목표로 글로벌 기준에 따른 cGMP 수준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생산 시설 구축에도 3년 동안 1200억원을 투입한다. 3상 시료 생산 및 상업화 물량의 생산을 위해 글로벌 cGMP 설비 기준의 생산 설비 채비를 갖춘다.

1100억원을 투입해 신규 원액생산시설 증설에도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arehouse (자재/물류 설비), QC (Quality Control) 센터, 생산공정개발 (Process development) 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설비 등 더욱 안정적으로 CMO 사업 확대하기 위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자금 1808억원은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된다. 회사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914억원을 배정했다. mRNA 기술 플랫폼과 mRNA 독감 면역활성제(Adjuvant) 등 신규 플랫폼 기술 개발에 400억원을 사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설비에 대한 CAPEX 투자와 함께 신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에 대한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추가적인 CMO 사업을 위한 시설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며 "안동공장에 대한 증설 투자와 함께 신규 사업영역인 바이오 CMO사업 추진을 위해 안동공장 외 신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달 4~5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9~10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4만9000~6만5000원이고, 상장예정일은 3월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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