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연구소→동아에스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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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연구소→동아에스티 이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3.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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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억 규모 양수도 계약…연구역량·포트폴리오 강화

[프레스나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엑소좀(Exosome)' 플랫폼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자회사인 동아에스티로 이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월 동아에스티와 바이오텍연구소 사업부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34억원이다.

경기도 용인 소재 바이오텍연구소의 공정연구1팀, 공정연구2팀, 분석연구팀, 탐색연구팀, R&D QA팀의 60여명 연구인력은 1월부로 동아에스티로 전적했다. 이번 결정은 연구 역량을 한 곳을 집중하기 위한 포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바이오텍연구소를 남겨두고 혁신신약 연구소를 자회사인 동아에스티로 이전했다. 바이오텍연구소가 바이오의약품 초기 연구를 담당해 인큐베이팅 및 리스크를 분담하기 위한 의도였다. 동아에스티는 바이오텍연구소로보터 물질을 이전받아 바이오의약품 후기 임상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 핵심 파이프라인인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한 '인터페론-알파(IFN-alpha)', 인간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과립구 콜로니 자극인자 '류코스팀',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치료제인 '에리스로포이에틴(에포론), 여성 난포자극호르몬 '고나도핀' 등이 바이오텍연구소가 초기 개발한 물질이다.

동아에스티는 바이오텍연구소 인수로 연구영역이 확장할 전망이다. 바이오텍연구소는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항암 단백질치료제 및 엑소좀(Exosome) 등 바이오 신기술을 이용해 혁신신약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구개발비 감소로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2018년 165억원 2019년 156억원, 2020년 123억원이다. 다만 일반의약품을 개발하는 동아제약연구소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산하에 남아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바이오텍연구소 이전은 연구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하는 전략으로 종전 동아에스티의 연구영역을 합성·개량 신약에서 바이오의약품까지 확장해 포트폴리오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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