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셀플루 생산중단, 병원들 물량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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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셀플루 생산중단, 병원들 물량확보 분주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3.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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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약사, 필요수량 조사…SK바이오사이언스 "완제백신 판권도입 검토"

[프레스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스카이셀플루 3·4가 백신생산 중단계획을 밝히면서 일부 병원들은 다른 제약사들에 선주문을 문의하는 등 물량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스카이셀플루 주문량이 많았던 일부 병원들은 다른 제약사에 백신 물량을 문의하고 일부 제약사는 이미 필요수량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병원 관계자는 "영업 담당자에게 백신 물량을 미리 챙겨달라고 얘기했다"면서 "한 제약사 담당자는 올해 필요수량을 미리 조사해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제약사 직원도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중단하거나 직접 생산을 하지 않고 위수탁을 맡긴다는 등 말이 돌았다"면서 "완제형태 백신을 들여와 판매한다는 소문도 있었던 만큼 (선주문은 받지 않고) 상황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위수탁 없이 중단하고, 다른 백신에 대한 판권도입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셀플루 생산 중단은 올해 한시적인 결정"이라며 "제조사 및 수입사와 협의해 다른 백신에 대한 판권을 가져오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독감백신 시장이 3가(바이러스 A형 2종·B형 1종 예방)에서 4가(A형 2종·B형 2종 예방)로 재편된 가운데 스카이셀플루 4가는 지난해 600억원 이상 매출(아이큐비아 기준 638억원)을 올리며 시장을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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