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LG유플러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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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 LG유플러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 송재걸 기자
  • 승인 2021.04.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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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기반 AI∙빅데이터 기술 융합...접근 용이·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프레스나인] 테라젠바이오가 LG유플러스와 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양 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솔루션 공동 개발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들에게 테라젠바이오 개인 유전자·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검사와 LG유플러스 모바일·홈 통신 서비스가 결합된 신규 헬스케어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 사는 이들 기존 주요 서비스에 AI·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융합, 신규 서비스 및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신규사업추진부문’을 통해 헬스케어 등 통신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양 사는 비의료기관용 개인 유전자 검사인 DTC(Direct to consumer) 서비스를 일반인이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신규 플랫폼을 개발, 가격·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다.

테라젠바이오는 2019년·2020년 정부가 주관한 2차례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연속으로 국내 최다 항목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현재 ‘진스타일’ 브랜드로 DTC 서비스를 운영, 영양소·운동·피부·모발·다이어트 등 웰니스 분야 70개 항목, 78개 세부 영역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테라젠바이오는 장내 미생물 검사 ‘테라바이옴’으로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군집 비율, 주요 프로바이오틱스 19종과 병원균 5종 유무 등을 분석하며 장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융합 중심의 K-바이오 시대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소비자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신규사업추진담당 상무는 “그동안 어렵고 생소하게 여겨지던 유전체·장내 미생물 검사에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테라젠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 차원의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질병 예측·진단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맞춤형 암 백신·생명정보(BI) 플랫폼 개발·인공지능(AI)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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