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수령 예정 기술료 즐비…성장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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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수령 예정 기술료 즐비…성장예고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5.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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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실적 찍은 1Q, MSD 계약금 170억 미반영
이술이전 한 ‘아티바’ 마일스톤 지속 유입 전망

[프레스나인] GC녹십자랩셀의 기술료 유입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1분기 이미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향후 성장세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은 아비타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비타)에게 기술이전 한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의 연구개발 진척으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기술료를 수령했다.
 
아티바는 지난 2019년 GC녹십자랩셀과 지주사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해 7800만 달러(약 8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한 데 이어 올해 2월엔 1억2000만 달러(약 1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3월에 혈액암 표적 NK세포 치료제 AB-202의 옵션계약 체결로 계약금 250만달러(약 28억원)를 인식했다. 전임상을 완료하면 250만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 조건을 충족 시 AB-202 파이프라인에서만 최대 8150만달러(약 92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앞선 9월 암 항원표적 AB-201의 기술이전 계약금 29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첫 수령했다. 올해 미국에 IND 제출 예정으로 연구진행에 따라 추가 성과급도 받게 된다. 마일스톤 규모는 비공개다.
 
올해 미국 MSD 기술수출 성공으로 향후 기술료 유입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아티바가 미국 MSD와 3가지 CAR-NK세포치료제 총 18억66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조건에 따라 녹십자랩셀은 아비타와 52대 48 비율로 이익을 배분하게 된다.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만 총 9억8175만 달러(1조1000억원)고,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 달러(170억원)다. 마일스톤 외 상업화로열티는 별도 지급받는다.
 
계약금 170억원 수익은 1분기 실적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올해 2분기부터 분할 인식될 예정이다.
 
아티바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전문기업으로 연구용역을 현재 GC녹십자랩셀에 맡기고 있어 연구영역이 확대될수록 관련 용역비용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GC녹십자랩셀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이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분기 최대치인 37억원과 4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매출액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사업 확장 중인 바이오물류 쪽은 1년 전보다 93%가량 매출 외형이 커졌다. 임상시험 검체분석 사업을 담당하는 연결 자회사 지씨씨엘도 매출이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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