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40억원 규모 메자닌을 발행한다. 메자닌 자금은 M&A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스트사이언스는 24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 발행을 결정했다. BW는 사모 방식으로 21-08호 아이비 신기술조합 제39호하이캣, 이노베이션1호 투자조합, 21-09호 오로라 신기술조합 제40호, 한국채권투자자문를 비롯해 전태랑 씨 외 13인에게 발행된다. 

표면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2%다. BW 투자자는 사채만기일인 2024년 7월15일까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은 사채를 보유하면 투자원금 대비 103.0838%를 일시 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 

행사가액은 1만3350원이다.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179만7752주로 주식 총 수의 4.44%에 해당한다. 권리행사기간은 2022년 7월15일부터 2년 동안이다. 리픽싱(가격조정) 최저한도는 전환가액의 70%인 9350원이다. 

BW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워런트)를 따로 거래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는 채권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올랐을 경우 신주 전환도 함께 요구할 수 있다. 분리형 BW는 워런트만 별도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BW는 사채권과 워런트가 하나로 붙어 있는 비분리 형태다. 사채권자는 워런트만 별도로 판매할 수 없지만, 워런트를 행사할 때 현금 대신 채권을 납입하는 대용납입이 가능하다. 이번 BW에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도 부여됐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11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30억원이다. 넥스트사이언스는 발효식품음료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을 통해 바이오을 중심으로 골재, 화장품, 의료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BW 자금도 신사업 확대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자는 "타법인 증권 취득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한 바는 없다"며 "다만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