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GC녹십자랩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29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랩셀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체검사 수요가 높아지며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 매출이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에 바이오 물류 매출도 전년 대비 51.6% 성장했다. 

하지만 올 2분기 전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9%, 43.1%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문 인력 확충 등 R&D 비용이 증가하며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게 녹십자랩셀의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호성적은 올 1분기 선방한 결과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분기(37억원)에 비해 6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당기 순이익은 14억원을 기록, 지난 1분기 49억원보다 72.5% 하락했으며, 지난해 2분기(24억원)와 비교했을 땐 43% 가량 감소했다. 202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올 1분기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21억원)에 비해 20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연구개발비를 매출 대비 비중 15% 수준까지 끌어 올렸으며, AB101(CBNK+Rituximab)의 미국 임상 1/2상의 중간 결과가 빠르면 올해 말 발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기술이전료 유입 등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