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차바이오텍은 2021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3177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2020년 하반기에 달성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347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억원 증가한 51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차바이오텍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미국‧호주 등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이 성장한데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과 기업공개(IPO)를 앞둔 차백신연구소 등의 임상비용 증가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준비 비용 등이 늘어났지만, 해외 성적 호조와 국내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다만 순이익은 204억원 적자를 봤다.  

차바이오텍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올 상반기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23% 성장했다. 

차바이오텍은 태아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을 활용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 탯줄 줄기세포 유래 퇴행성디스크 치료제(CordSTEM-DD) 임상 1상을 완료하고 4월,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CDMO 사업의 성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