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오가노이드 기술 활용 인공 피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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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오가노이드 기술 활용 인공 피부 개발 본격화”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8.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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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프레스나인] 강스템바이오텍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인간 만능성 줄기세포로부터 삼차원 공기-액체 계면 (Air-liquid interface, ALI) -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법 및 이를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모델 개발 방법’이다. 

해당 기술은 실제 피부와 동일한 편평한 형태의 3차원 구조를 가진 피부 형태를 모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 생명체의 발생과정에서 일어나는 자가조직화(self-organize)를 통해 신경, 땀샘, 모낭, 피지선 등의 부속기관을 모두 갖춘, 실제 피부와 동일한 형태를 띄는 조직을 재현함으로서, 기존의 인공피부와는 차별화된 완벽한 피부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만능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을 해당 기술에 접목할 경우 이식거부반응이 없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 개념의 이식재 개발이 가능하며, 이는 치명적인 피부손상을 입은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부재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상 기술은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모델링에 대한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이 기술을 이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표준화 작업을 통해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의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승희 글로벌 R&D센터 연구소장은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을 사업해여,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위한 정상 피부 모델, 아토피피부염 모델, 홍조‧홍반 모델, 노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인공피부와는 차별화된 실제 피부와 동일한 형태와 기능을 구현하는 피부이식재, 그리고 모낭 이식술에서 자가 모낭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모낭이식재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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