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I7', 아바스틴 병용요법 2상 IND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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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GX-I7', 아바스틴 병용요법 2상 IND 승인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1.11.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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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20명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프레스나인]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과 로슈(Roche)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GX-I7과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목표로 진행된다. 임상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은 로슈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제넥신에 따르면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하며 치명적인 형태의 악성 뇌종양의 한 종류로 전체 뇌종양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자연 경과 생존기간은 4~6개월 미만이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하는 치료에도 평균 생존기간이 12개월 미만으로 그중에서도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가장 예후가 나쁜 뇌종양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GX-I7과 다양한 항암제를 병용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치료 목적 사용 결과를 발표했다. GX-I7과 아바스틴 병용 투여한 결과, 6명 중 5명의 환자가 부분관해(PR) 반응을 보이는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제넥신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은 네오이뮨텍은 미국에서 단독 및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와 병용 임상을, 아이맵(IMAB)은 중국에서 테모졸로마이드와 병용 투여하는 임상으로 교모세포종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그동안 GX-I7의 권리를 지역별로 나눠 기술수출을 진행해 왔다. 우선 미국과 유럽의 권리는 지난 2015년 네오이뮨텍에게 기술 이전했다. 네오이뮨텍이 기술이전을 할 경우 매출의 35%, 상업화를 통한 매출 발생 시 영업이익의 35%를 지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에는 나스닥 상장사인 아이맵에 중국 지역 대상 항암제 개발 권리를 이전하며 61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KG BIO(PT Kalbe-Genexine Biologics)와의 올해 초 아시아 지역 권리를 이전하면서 계약금 300억원 포함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GX-I7의 병용 투여를 면역관문억제제(CPI) 뿐만 아니라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 세포치료제 및 항암백신까지 다양한 항암제들로 확대 중"이라며 "파트너들과 다양한 단독 혹은 병용 임상을 통해 GX-I7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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