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자가면역치료 신약물질 美임상 내달 돌입
상태바
에이프릴바이오, 자가면역치료 신약물질 美임상 내달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11.30 0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12월 1상 완료 목표…43명 피험자 대상

[프레스나인] 에이프릴바이오가 미국에서 내달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임상에 돌입한다. 

30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6일 'APB-A1'의 안전성, 내동성, 약동학 및 약동성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임상 1상을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번 임상은 19~60세 건강한 피험자 4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진행한다.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한 융합 단백질 APB-A1과 위약(가짜약)인 포도당용액(Dextrose Water)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임상 개시는 2021년 12월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2년 12월이다.   

1차지표는 약물 투약 후 16주 동안 치료 관련 이상반응(TEAEs) 비율과 심각도 파악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APB-A1은 자가면역 질환 관련 T세포와 B세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CD40L을 표적으로 하는 후보 치료물질이다. CD40L과 CD40의 상호작용을 막아 T세포와 B세포 활성화를 동시에 억제해 자가면역 관련 염증증상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APB-A1의 FIH(First In Human) 연구인 이 임상 시험은 화합물의 추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며 "APB-A1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확립하고 후속 연구에서 권장 용량 수준 및 용량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은 지난달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는 덴마크 글로벌 제약회사인 룬드벡과 4억4800만달러(5370억원) 규모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APB-A1)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진/에이프릴바이오
사진/에이프릴바이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