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셀트리온과 바이넥스는 한국바이오협회 후원 하에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생산 및 공급을 바이넥스에 위탁하고 관련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 위탁 생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산업통산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 업계의 소재, 부품, 장비 및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이셀(Ecell)과 원부자제 국산화에 나섰다.

바이넥스는 200L부터 5000L까지 총 1만2000L 규모의 다양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다. 

셀트리온과 바이넥스는 국산화 영역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분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과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기업 및 지원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성장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셀트리온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기술력 및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시설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 제약업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전초 기지로 셀트리온과 협력해 긍정적인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