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지는 제약바이오, 홍보인재 모시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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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지는 제약바이오, 홍보인재 모시기 안간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2.0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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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금융 등 타 업종 이직 늘어…“높은 근무 강도” 지적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홍보 인력 모시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회사 몸집이 커져 이전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어난 업무를 맡아 효율적으로 수행할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기업 입장에선 채용 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원하지만 그만한 능력을 갖춘 재원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기존 인력들의 타 업종으로의 이직 또한 구인난을 가중하고 있다. IT 업계나 금융권 등에서 더 나은 근무 조건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자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일하던 이들이 이직을 택하는 상황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홍보나 IR(investor relations) 여러 담당자들이 금융권이나 게임회사 등 다른 업종으로 이동했다”면서 “기회가 왔을 때 더 큰물에서 놀겠단 생각으로 이직을 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B바이오사 관계자도 “직원 한 명이 IT 회사로 이직했는데 몇 달째 후임자를 구하지 못했다. 여러 명 면접을 봤지만 연봉과 경력이 맞는 직원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귀띔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높은 근무 강도가 이직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왔다. 

C제약사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홍보 파트는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다. 팀 규모가 크지 않고 혼자서 업무를 담당하는 곳도 있다”면서 “급여도 중요하지만 근무 여건이나 복지 등을 생각해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언론홍보 및 디지털 홍보,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무를 담당할 대외협력팀 경력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업무는 언론 보도‧기획 등 컨텐츠 작성 및 취재 응대, 홈페이지 컨텐츠 기획 및 관리, SNS 채널 관리 및 운영, 브랜드 광고 및 홍보, 스포츠마케팅 운영 관리 등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홍보팀 경력자, 언론사(방송사 및 일간지) 기자경력자, 제약/헬스케어업종 경력자, 광고(홍보)대행사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고 안내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홍보 팀장과 팀원 포지션의 경력직을 찾고 있다. 회사는 팀장과 팀원에 대해 각각 경력 10년 이상, 경력 7년 이상의 자격 요건을 내걸었다. 모집은 내달 16일까지다.

파마리서치도 광고 홍보 및 예산 관리를 담당한 직원을 찾고 있다. 업무는 ▲브랜드 마케팅 기획 및 광고 집행 기획 ▲광고 진행 및 집행 종합 관리 ▲광고 효과 분석 및 관리 등이다. 회사는 광고홍보 경력을 필수 자격요건으로 제시했으며 필요경력 5~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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