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제넨바이오는 설치류 비임상시험수탁(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 사업을 위해 바이오분석센터를 확장 이전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연구개발 및 설치류 CRO 사업을 위해 마우스 약 9350두 및 랫드 약 15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950제곱미터(m²) 규모 바이오분석센터를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 구축한다. 기존 규모는 420제곱미터(m²)다.
CRO 사업 확장을 통해 주력 사업인 이종이식 연구개발에 추진력을 더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제넨바이오 기대다.

제넨바이오에 따르면 이 바이오분석센터는 이종이식 연구 과정에서 축적한 수술 기술 및 동물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립했다.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질병 모델 및 면역 모델을 생성하고, 해당 모델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시험을 수행한 후 면역학적·병리학적 분석이 동시에 제공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분석센터는 인간화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항암, 항종양, 사람 면역세포들의 활성 및 기능성 분석 등 폭넓은 면역학적 시험 역량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동물모델 시험이 가능하다고 제넨바이오는 전했다.
특히 이번 확장으로 높은 청정도를 유지하는 동물시설이 구축, 시험동물 사육 및 시험결과에서 일관되게 높은 신뢰도를 유지할 것으로 제넨바이오는 보고 있다.
현재 바이오분석센터에서는 신장막 내 이식 수술모델, 심장이식 모델, 신장 허혈(IRI) 모델 등에 대한 CRO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넨바이오 바이오분석센터는 최봉금 박사가 초대 센터장을 맡는다.
최봉금 박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미생물 및 면역학교실 박사 후 연수(Post-Doc) 과정을 이수한 면역학 전공자다. 센터 연구진들은 김성주 대표와 여러 국가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과 면역학적 시험 및 병리검사를 이행해온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제넨바이오는 차별화한 설치류 CRO 사업 확대에 더해 고부가가치 사업인 영장류 CRO 시설을 확보하면서 수익 모델을 안정화하겠단 계획이다.
2022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평택 소재 제넨코어센터에는 영장류 CRO 사업이 가능한 비임상시험센터를 구비하고 있고, 개소와 동시에 시험 수주가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가 함께 진행 중이다. 비임상시험센터까지 운영이 시작되면, 의약품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검증시험을 거치는 초기 설치류 시험 단계부터 임상 진입 전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영장류 시험에 이르는 의약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CRO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시험 의뢰가 꾸준히 증가해 바이오분석센터를 확장하며 설치류 CRO 사업을 확대했다”며 “영장류시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비해 영장류 CRO가 가능한 국내 시설이 극히 제한적인 점을 감안, 바이오분석센터와 비임상시험센터로 회사 중점 사업인 이종이식 사업을 위한 재무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