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신약 美1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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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신약 美1상 진입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1.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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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소 및 지방간 개선 등 부가 효능 갖춘 치료제 개발 계획”

[프레스나인] 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본부 출범 5년 만에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를 비롯 총 10개의 임상개발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LC542019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평가 등을 진행하게 한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 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하거나 세포에 저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강력한 혈당 감소 효능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LC542019 전임상에서 효과적 혈당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 등 부가 효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당뇨질환에 대한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당뇨약들과 차별화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며 “전략질환군 글로벌 임상개발 가속화 및 임상개발 과제 지속 발굴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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