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찾아 짐 싼 제약바이오…작년 본점 소재 이전 2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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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찾아 짐 싼 제약바이오…작년 본점 소재 이전 27곳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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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환경 개선·업무 효율성 제고 목적…제놀루션‧제넥신 등 마곡 신사옥 입주

[프레스나인] 지난해 본점 소재지를 변경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27곳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도 4개 기업이 본점을 옮기거나 이전을 예고했다. 

기업들이 새로운 둥지로 짐을 싼 주된 이유는 경영 환경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제고다. 연구 및 마케팅 등의 업무 시설을 확대하거나 경영 활동에 적합한 위치로 본점 소재지를 옮긴 것이다.   

또 신사옥을 건립, 흩어져 있던 계열사들을 한 곳에 모아 터를 잡은 기업들도 있다. 업무 효율 증대 및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본점 소재지를 변경한 코스피 및 코스닥, 코넥스 기업은 총 160곳이다. 이중 제약바이오 기업은 27개다. 

올해도 클래시스, 신라젠, 바이오솔루션, 티앤엘 등이 본점 소재지 변경을 시행 및 예정했다.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는 기존 본점(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40)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10월 교정공제회로부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08’ 주소의 건물을 1250억원에 매수했다. 

클래시스는 새 본점 주소지 기존 임차인들의 계약이 아직 남았기에 당분간 변경 전 주소지와 변경 후 주소지 중 사용 가능한 공간을 모두 업무시설로 이용한다. 이후 변경 후 주소지 기존 임차인의 계약이 종료돼 공간이 확보되는 대로 변경 전 주소지를 사용하고 있는 부서를 이전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지난 7일, 임대 계약 만료와 경영 환경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을 이유로 여의도를 떠나 중구에 자리 잡았다. 새 본점 소재지는 소공동 한화빌딩 9층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해 12월, 강남구 대치동을 떠나 중구 그랜드센트럴타워(B동 7층)에 새 터를 잡았다.  

바이오솔루션은 오는 4월, 노원구 공릉동 서울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본점을 서초구로 옮길 계획이다. 새 본점은 양재동에 위치한 두일빌딩이며 건물의 3~8층까지 사용한다. 

임대차 계약 만료 및 해지에 따라 본점을 옮긴 곳들도 있다. 지난달 1일, CMG제약은 강남구 도산대로66길 14에서 강남구 학동로 170(베터라이프빌딩 3층)으로 본점을 이동했다. 

카이노스메드는 경기도 성남시 내 중원구에서 분당구로, 퀸타매트릭스는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금천구 가산동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지난해 7월, 성남시 수정구에 신사옥을 완공한 휴온스 그룹은 흩어져있던 계열사를 한 곳으로 모았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각각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서, 휴메딕스는 경기도 동안구 관양동에서 신사옥으로 이사했다. 

제놀루션과 제넥신은 마곡 시대를 열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10월 강서구에 위치한 양천향교역 근방 신사옥으로 본거지를 옮겼다. 이전 본점 소재지는 8호선 문정역 근처였다. 

제넥신도 지난 1월, 판교에서 마곡 신사옥으로 입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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