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작년 4369억 매출…“사상 최대 실적”
상태바
휴온스, 작년 4369억 매출…“사상 최대 실적”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2.16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수탁 사업 전 부문 성장”…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감소

[프레스나인] 휴온스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36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4% 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6억원, 346억원에 그치며 전년비 8%, 39% 감소했다.

사진/휴온스CI
사진/휴온스CI

휴온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036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당기순이익 357억원을 기록,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각 10.2%, -8%, -28% 성장했다. 

휴온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성장이 주춤했던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이 회복세로 접어들어 매출이 각각 7%, 8% 증가했다.  

특히 새롭게 편성한 안과사업부 성장세가 뚜렷했으며 수탁사업인 점안제 발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휴온스는 안과 사업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충북 제천시에 점안제 전용 제2공장 건설 중이다. 제2공장은 연면적 1만2633㎡ 규모로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춘다. 

휴온스는 연내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완공 후 휴온스의 점안제 생산능력(CAPA)은 현재 3억관에서 4.8억관으로 늘어난다. 

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의 실적 호조도 매출 신장 요인으로 꼽았다. 엘루비 메노락토는 단일 브랜드로 371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또 지난해 7월 가격 인하로 신규 사용자 수가 대폭 증가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도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휴온스는 대미(對美)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리도카인주사제, 부피바카인주사제 등 마취제의 미국 수출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최소잔여형(LDS) 백신 주사기 수출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는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이 컸으며,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내츄럴은 지난해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 16%, 1% 성장했다. 휴온스네이처 매출은 전년 보다 27% 감소한 221억원에 머물렀다. 두 회사는 지난달 3일 합병을 통해 휴온스푸디언스로 새롭게 출범했다. 미래 전략 사업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보고 있는 휴온스는 이 합병으로 인적, 물적 재원이 풍부해진 만큼 외형과 질적 성장 모두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 상반기에 사군자추출분말을 이용한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남성 시니어 시장에서 제2의 메노락토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최근 변경된 방역지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켈스와 손잡고 전문가용 신속항원 진단키트 ‘Accurate Rapid COVID19 Ag’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이사는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신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휴온스의 사업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읽고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