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2022년 사업연도를 맞아 각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는 내달 29일이 가장 분주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 및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 26곳이 오는 3월 29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을 여는 회사는 녹십자홀딩스 및 녹십자, JW홀딩스와 그 계열 회사인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JW신약, 대웅제약 등이다. 

또 ▲대한약품 ▲메디포스트 ▲경동제약 ▲유바이오로직스 ▲CJ바이오사이언스 ▲인트로메딕 ▲코오롱티슈진 ▲티앤엘 ▲동구바이오제약 ▲세종메디칼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바이오리더스 ▲바이오솔루션 ▲엔케이맥스 ▲명문제약 ▲삼성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주총 개최를 예정했다. 

전날인 28일에도 14개 기업이 지난해 사업 실적을 정리하고 새로운 경영 계획을 발표한다. 

녹십자엠에스, 녹십자웰빙, 지씨셀, 유비케어 등 다른 녹십자홀딩스 계열사를 비롯 ▲바디텍메드 ▲에스씨엠생명과학 ▲수젠텍 ▲알테오젠 ▲메드팩토 ▲케어젠 ▲지엘팜텍 ▲멕아이씨에스 ▲피플바이오 ▲클리노믹스 등이 이날 주총을 열 계획이다. 

이어 24일과 31일엔 각각 11개, 7개 기업이 회사 경영을 주주들과 머리를 맞댄다.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주주들의 원활한 주주권 행사 및 주총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집중예상일을 발표한다. 올 주총 집중예상일은 3월 25일과 30일, 31일이다. 이날 행사를 여는 기업은 총 16곳이다

25일에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셀트리온. 동국제약이, 30일엔 클래시스, 네이처셀, 압타바이오, 동화약품, 진원생명과학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31일에는 ▲경남제약 ▲카이노스메드 ▲네오이뮨텍 ▲지니너스 ▲제넨바이오 ▲메지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주주들과 만난다. 

집중예상일에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들은 그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네오이뮨텍은 코스닥협회의 집중예상일 발표 이전에 주총 일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총 일자 변경을 노력했지만 종속회사의 연결결산 및 외부감사인의 감사, 해외본사 임원의 한국 입국 일정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당초 결정한 311일에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향후에는 주주들의 원활한 주주권 행사와 주총 참석기회 보장을 위해 가급적 집중일을 피해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입장이다. 

지니너스도 “연결재무제표 및 감사보고서 제출 일정 등으로 부득이하게 주총 집중일에 행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는 주주총회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동참해 더 많은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선 먼저 ▲감사보고 ▲영업보고 ▲외부감사인 선임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등의 보고사항이 먼저 다뤄진다. 이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정관 변경,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의 부의안건을 심의한다. 

주총은 또 회사 사정에 따라 예정된 일시와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