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트로핀 호르몬제 시장, 5년간 연평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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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트로핀 호르몬제 시장, 5년간 연평균 20%↑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2.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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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670억원 늘어…LG화학·동아에스티 등 선전

[프레스나인]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소마트로핀 성분 성장호르몬제 국내 매출이 최근 5년간 연평균 20%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마트로핀 호르몬제 국내 시장은 LG화학 '유트로핀'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ST '그로트로핀투(Ⅱ)' ▲한국화이자제약 '지노트로핀' ▲한국머크 '싸이젠' ▲노보노디스크제약 '노디트로핀 노디플렉스' ▲싸이젠코리아 '싸이트로핀에이' ▲한국페링제약 '조맥톤'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연간 3038억원 매출(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을 냈다. 전년도(2364억원)보다 28.5%, 약 674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2017년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19%로, 매년 어김없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중 LG화학 유트로핀은 지난해 전년도보다 28% 증가한 711억원 매출을 내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LG화학은 유트로핀을 포함한 소마트로핀 호르몬제(유트로핀플러스·유트로핀에이큐·디클라제) 품목으로 지난해 752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비 21% 증가한 규모다.

동아ST 그로트로핀투도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36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도 322억원보다 14% 늘어난 금액이다.

한국머크 싸이젠도 전년비 21% 증가한 303억원으로, 처음으로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화이자 지노트로핀(지노트로핀고퀵 포함)은 257억원 매출로 공급이 불안정했던 전년도(151억원) 대비 70%가량 매출을 끌어올렸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따라 지난해 보험약가를 인하(10mg/1.5mL 개당 16만1130원 → 15만1140원)한 노보노디스크 '노디트로핀 노디플렉스'도 203억원에서 271억원으로 34%가량 매출을 늘렸다.

그외 같은 기간 싸이젠코리아 싸이트로핀에이는 258억원에서 565억원, 한국페링제약 조맥톤은 18억원에서 22억원으로 각각 119%, 22%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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