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코로나 백신 국내서 1.7조원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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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코로나 백신 국내서 1.7조원치 판매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3.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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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전년比 4배 증가…영업익 670억↑

[프레스나인]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주 매출로 역대 최대인 약 1조70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화이자제약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11월 기준) 매출액은 1조6939억원으로 전년도 3918억원 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도 71억원 손실에서 592억원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도입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상승분 약 1조3000억원이 백신매출로 추정된다.

선수금 3300억원을 감안하면 정부는 지난해 최소 1조6000억원 이상의 백신값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금의 경우 재화공급 시점을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매출로 전환된다.

폭발적인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670억원 증가에 그쳤다. 판매액과 상품매입액 간의 에누리가 크지 않은 탓이다. 매출원가율은 직전년도 25%에서 지난해 11%으로 크게 축소됐다.

한국화이자는 2020년 12월 서울시 퇴계로 소재 본사 토지 및 건물을 매각해 영업외손익 유형자산처분이익 444억원을 인식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959억원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둬들였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백신 매출과 관련해서 내부 규정상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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