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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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중국 진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3.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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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출시……“주력 포트폴리오 다각화 계획”

[프레스나인]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아모잘탄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들어가는 국내 제약기업의 복합제 제품은 아모잘탄이 최초다. 

이번에 NMPA 승인을 받은 용량은 고혈압치료 칼슘통로차단제(CCB)성분인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성분인 로잘탄을 각각 5/50mg과 5/100mg로 복합한 두 가지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한미약품이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 지위를 지킬 수 있도록 선두에서 이끄는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로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모잘탄은 관련 후속 임상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14건 게재되는 등 탄탄한 근거중심 마케팅 토대를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 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중국에서도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 시판허가를 계기로, 현재 어린이의약품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사업 모델을 성인 의약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주력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아모잘탄 뿐 아니라 한미약품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인 ‘로수젯’도 중국 당국에 시판허가 신청할 계획이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제품인 아모잘탄을 중국 시장에서 런칭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북경한미약품만의 특화된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정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아모잘탄정 사진/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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