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111' 中1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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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BL111' 中1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3.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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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아이맵, 60명 대상 고형암 임상 착수…베이징 암병원 등 8개기관 참여

[프레스나인]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가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로 중국 임상에 돌입했다. 

31일 중국 임상사이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즈(Chinadrugtrials)에 따르면 아이맵 바이오파마는 이날 'TJ033721(에이비엘바이오 코드명: ABL111)'의 중국 1상을 사이트에 등재했다. 

임상 1차 목표는 고형암 피험자 60명을 대상으로 TJ0337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최대허용용량(MTD)과 최대용량(MAD) ▲다음 단계 2상을 위한 권장용량(RP2D) 파악이다. 2차 목표는 TJ033721의 ▲약동학(PK) 및 약력학(PD) ▲면역원성 평가다. 

아이맵은 21일 임상기관인 베이징암병원 의학윤리위원회으로부터 임상 적합성 승인을 받았다. 베이징 암병원을 비롯해 허난성 암병원 등 8개소가 임상 기관으로 참여한다. 

TJ033721은 '클라우딘18.2와 4-1BB를 타깃(an anti-Claudin 18.2 and 4.1BB Bispecific Antibody)'하는 세계 최초의 이중면역항체다. 4-1BB(CD137)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를 활성화하는 인자로 효능이 뛰어나지만 단독항체로는 심각한 간 독성을 부작용을 보인다는 게 난점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인 'Grabody-T'를 접목해 종양미세 환경에서만 4-1BB가 면역세포가 활성화하도록 설계해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과 아이맵은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서 ABL111(TJ033721)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3월 ABL111을 위암 적응증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아이맵과 2018년 ABL111 등 이중항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맵은 계약을 통해 중국 권리를 확보했다. 한국(에이비엘바이오 보유)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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