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ASCO서 GX-I7 2상 중간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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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ASCO서 GX-I7 2상 중간 결과 발표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6.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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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L1양성 환자군 반응률 60% 고무적”

[프레스나인] 제넥신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 포스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GX-I7(efineptakin alfa)과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 병용요법(KEYNOTE-899) 1b/2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ASCO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사진/제넥신CI
사진/제넥신CI

제넥신은 이번 임상을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과 T세포 숫자 증폭 기전을 가진 혁신 면역항암제 GX-I7 병용요법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재차 확인했으며, 재발성 전이성 TNBC 환자에서 의미 있는 항암 효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2상 확장 환자군에 대해 GX-I7을 9주 간격으로 1,200㎍/kg의 용량으로 투여하고 펨브롤리주맙 200mg을 3주마다 투여했다. 그 결과, GX-I7 과 펨브롤리주맙 병용 요법으로 관찰된 객관적 반응률 (ORR)은 1b상에서 15.7%(8/51), 2상에서 21.2%(7/33)로 나타났다. 

제넥신은 이번 임상 데이터에서 PD-L1 양성인 환자의 반응률이 60%(6/10)까지 증가한 점을 주목했다. 또 720µg/kg 이상 투여군에서 림프구 수와 CD4+ 및 CD8+ T세포 수가 유의적으로 증가한 반면 CD4+ T세포에선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과 조절T세포(Treg)의 비율이 유의적으로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PD-L1발현을 분석한 환자 25명 중 40.0%(10/25)가 PD-L1 양성(CPS≥10)이었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손주혁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재발성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진행된 본 임상 결과는 GX-I7이 펨브롤리주맙과 병용시 추가적인 효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후향적 분석이긴 하지만 PD-L1 음성에선 반응이 없었던 반면, PD-L1양성 환자군에서 반응률이 60%라는 사실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데이터다. 추후 PD-L1 양성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닐 워마(Neil Warma) 제넥신 대표이사는 “GX-I7은 혁신 면역항암제로 높은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와 항암 효능에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전체 데이터도 세밀히 분석할 계획이지만 PD-L1양성인 환자군에서 60%의 강력한 반응률을 보여준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며, 아직 샘플은 작지만 추가적으로 검증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X-I7은 지속형 인터루킨-7제제로 제넥신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제넥신은 미국의 네오이뮨텍, 중국의 아이맵 바이오파마와 함께 다양한 암 종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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