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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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 추가 매입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7.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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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대금 4260억…“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 목표”

[프레스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 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사업자 공개모집에 착수, 같은 해 12월 우선 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 이후 우선협상과정을 거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지면적은 기존 제1 바이오캠퍼스(23만8000㎡) 보다 약 30% 가량 큰 35만7366㎡이며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부지매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11공구에만 4개 공장을 건립해 제1 캠퍼스 이상의 생산설비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 세웠다. 총 사업비는 7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2캠퍼스엔 생산시설과 함께 바이오 벤처 육성 공간인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분석 서비스 시설을 구축, R&D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캠퍼스 건립을 통해 연평균 400명의 고용창출을 전망했다. 계약체결 시점부터 10년 후인 2032년에는 총 400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며, 협력사를 통한 고용창출 1000여명과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총 1만여명의 추가 고용을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계약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의 비약을 위한 상호 투자”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차질 없이 투자 계획을 이행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인천경제 자유구역청과 송도 11공구 토지에 대한 매입 계획을 체결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인천경제 자유구역청과 송도 11공구 토지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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