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USA, 반기 매출 15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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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USA, 반기 매출 1500억 돌파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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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6배 순증…북미 진단키트 사업 주효

[프레스나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법인 매출이 1500억원을 넘어서며 폭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가 매출 고공행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00% 자회사인 셀트리온USA(Celltrion USA)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504억원으로 전년 동기(94억원) 대비 16배 급증했다.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10억원)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급격하게 불어난 것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판매하는 신규 사업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진단키트업체 휴마시스와 협력해 북미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셀트리온USA의 실적도 급증한 것이다. 

다만 2분기 매출액은 241억원으로 전반기(1265억원) 대비 성장세가 둔화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둔화세와 다양한 경쟁사 진입에 따라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물류비용 감소로 진단키트 수익성은 개선됐다. 2분기 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반기(-56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2분기부터 반제품 수출 및 현지 완성·포장 공정으로 변환하면서 물류단가를 줄일 수 있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 규모가 작은 것은 휴마시스로부터 진단키트를 도입하는 방식이어서 매출원가가 크고 사업 초기 영업활동에 따른 판매비와관리비 지출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USA는 셀트리온이 2018년 7월 글로벌 케미컬 사업 미국 진출을 위해 100% 자회사로 설립한 기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8월 셀트리온으로부터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180억 원에 인수했다. 셀트리온USA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30여개(함량별) 케미칼 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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