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001' 담도암 이어 대장암 美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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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BL001' 담도암 이어 대장암 美임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8.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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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콤패스 테라퓨틱스, 2상 계획 공개…마일스톤 유입 기대

[프레스나인] 콤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 Inc.)가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이중항체 항암제 'CTX-009(ABL001)'로 전이성 대장암 임상에 돌입한다. 올해 초 담도암에 이어 적응증 확대에 따라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된다. 

26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콤패스는 전이성 대장암을 대상으로 CTX-009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임상 2상을 24일 사이트에 등재했다. 

임상은 우선 37명 피환자를 1단계에 등록한 뒤 사전에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47명의 피환자가 추가로 등록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2단계 진입 없이 임상을 조기 종료한다. 

1차 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RR) 파악이다. 임상 개시 시기는 올 11월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4년 6월이다. 본격적인 임상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임상 계획을 공개한 것이다. 

CTX-009는 혈관신생 및 종양 혈관화에 영향을 미치는 DLL4와 VEGF-A 신호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11월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현 콤패스 테라퓨틱스에 흡수합병)에 해당 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콤패스는 2021년 1월 1억1700만달러 규모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에 CTX-009 권리 양수도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콤패스는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과 협력해 담도암 대상 다국가 2상을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올해 6월 콤패스로부터 마일스톤 600만 달러(약 78억원)를 수령했다. 엘피사이언스는 진행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국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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