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넬리아 방어 나선 한독, 성장 인센티브 ‘30%’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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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넬리아 방어 나선 한독, 성장 인센티브 ‘30%’ 내걸어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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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150여개 출시 앞둬...11~1월 처방 증가액 30% 지급 공지

[프레스나인] 한독이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과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에 인센티브를 걸고 제네릭 방어 전략에 나섰다.

오는 25일 출시하는 제네릭 제품들이 저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우면서 한독도 팔을 걷은 모양새다.

한독은 내부공지를 통해 테넬리아정·테넬리아엠서방정을 두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전년동기 처방액 대비 성장금액의 최대 3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테넬리아정’과 복합제 ‘테넬리아엠서방정’ 제품. 사진/한독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품목 처방액이 총 1000만원이었던 영업사원이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처방액이 2000만원으로 늘었다면 증가분 1000만원의 30%인 300만원까지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인센티브는 근로소득 과세 대상으로 지급 시 소득세·주민세·고용보험료 등 세금을 제외한 후 지급한다.

주력 품목이기는 하지만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에 이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것은 다소 파격적이란 평가다. 그만큼 많은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독은 매출 목표에 따른 분기별 인센티브와 품목 매출, 마켓셰어(MS)를 기준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왔다.

제네릭은 오는 25일 테넬리아정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단일제(26일)와 복합제(11월1일) 등 약 150개 이상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처방금액의 100%를 의약품판매대행업체(CSO) 수수료 등으로 지급하는 ‘100대100’ 정책을 예고한 제약사들도 많은 상황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지난해 테넬리아정·테넬리아엠서장정은 477억원 처방액을 냈다. 한독 전체 원외처방액(유비스트 집계 64개 제품 기준)이 4002억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10%가 넘는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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