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의료산업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이전상장 이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스팩합병 등 제외)한 기업은 총 28곳으로 이중 의료분야 기업은 10곳(35.7%)이다.
이들은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종가 기준) 2조6498억원에서 현재(13일 종가기준) 1조4805억원으로 시가총액이 44.1% 감소했다.
2019년 이후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의료분야 기업은 ▲선바이오(2022년 10월5일) ▲애드바이오텍(2022년 1월24일) ▲툴젠(2021년 12월10일) ▲에이비온(2021년 9월8일) ▲지놈앤컴퍼니(2020년 12월23일) ▲미코바이오메드(2020년 10월22일) ▲제놀루션(2020년 7월24일) ▲젠큐릭스(2020년 6월25일) ▲리메드(2019년 12월6일) ▲수젠텍(2019년 5월28일) 등이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 상장 첫날(2조5789억원)과 비교해도 현재 43%가량 시총이 줄어들었다. 10개 기업 모두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 코스닥 첫 거래일보다 현재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 대비 현재 시총은 진단업체 ‘젠큐릭스’가 68.3%(1조2215억→387억원)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신약개발 업체 ‘지놈앤컴퍼니’도 67%(7346억→2422억원), 진단업체 ‘미코바이오메드’도 60.2%(3113억→1239억원)로 감소세가 가팔랐다.
코스닥 첫날 시총 대비 감소율도 젠큐릭스가 71.2%(1346억→387억원), 지놈앤컴퍼니가 68.3%(7641억→2422억원)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전자약 개발업체 ‘리메드’와 진단업체 ‘제놀루션’ 시총 감소율이 비교적 적었다. 리메드 현재 시총은 738억원으로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755억원)보다 2.2%, 코스닥 첫 거래일(783억원)보다 5.7% 감소했다.
제놀루션 시총은 993억원으로 코넥스 마지막 거래일(1037억원) 대비 4.3%, 코스닥 첫 거래일(1006억원) 대비 1.3%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