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올해 상장한 특례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5%가량 감소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한 ▲보로노이 ▲선바이오 ▲루닛 ▲바이오에프디엔씨 ▲에이프릴바이오 ▲샤페론 ▲노을 ▲애드바이오텍 등 8개 기업은 상장일보다 현재(28일 종가기준) 시총이 1조6862억원에서 1조4190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보유금액은 상장일 194억5000만원에서 1147억2000만원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인 보유액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증가폭이 컸다. 루닛 상장일(7월21일) 외국인 지분율은 1.32%에서 28일 종가기준 22.76%로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 보유액도 55억6000만원에서 808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시총은 4208억원에서 3552억원으로 15.6% 감소한 상태다.
신약개발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도 외인 지분율이 상장일(2월21일) 0.13%에서 17.28%로 크게 증가했다. 외인 보유액도 2억6000만원에서 261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시총은 1930억원에서 1530억원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또다른 신약개발 기업 샤페론도 상장일(10월19일) 대비 시총이 28.9% 감소(1919억→1365억원)했지만 외국인 보유액은 소폭 늘었다. 이 기간 샤페론 외인 보유액은 12억5000만원(0.35%)에서 12억9000만원(0.95%)으로 늘어났다.
그외 의료진단 업체 ▲'노을(상장일 3월3일)' ▲동물의약품 기업 '애드바이오텍(1월24일)' ▲신약개발 기업 '보로노이(6월24일)' ▲신약개발 기업 '선바이오(10월5일)' ▲신약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7월28일)' 등은 외국인 보유액이 줄어들었다.
상장일 대비 28일 종가기준 외인 보유액은 ▲노을 22억원에서 5억원(지분율 2.3→0.68%) ▲애드바이오텍 26억원에서 10억원(4.73→3.09%) ▲보로노이 64억원에서 36억원(1.72→0.94%) ▲선바이오 4억원에서 2억원(0.3→0.17%) ▲에이프릴바이오 8억3000만원에서 8억원(0.36→0.4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