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채용전문면접관이 꼽은 '2023 채용트렌드'에 직무중심, 면접관자질, 공정·공감채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온보딩(조직에 적응하는 과정) 등이 꼽혔다.
2023년 채용트렌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직무중심채용'이 선정됐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이 채용전문면접관 2급 이상 자격을 취득한 34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설문에서 직무중심채용을 채용트렌드로 선택한 전문면접관은 82%(복수응답 포함)였다.
직무중심채용(실무형 인재)에 이어선 ▲면접관의 역량과 자질(교육강화) 80% ▲공정채용(채용리스크 관리) 66% ▲소프트스킬 검증 51% ▲채용 후 온보딩 44% ▲채용브랜딩(공감채용, EVP) 40% ▲ESG경영과 채용의 사회적 책임 39% 등이다.
지난해 부각됐던 디지털 인재확보, 비대면 화상면접, 디지털 플랫폼 채용 등은 순위가 아래로 내려간 반면에 공정채용, 공감채용(채용 브랜딩), 합격자 온보딩 등이 떠올랐다고 인증원은 부연했다.
조지용 인증원장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인력구조조정 및 엔데믹(Endemic) 영향으로 디지털 채용 이슈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ESG 경영과 맞물려 채용 리스크관리·구직자와 공감하는 채용제도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구직자 측면에선 기업의 직무중심 채용 및 소프트스킬 검증에 대비해 지원분야 관련 직무교육·팀워크 경험·커리어 포트폴리오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외 ▲수시·상시채용(34%) ▲인턴십 활용(30%) ▲시뮬레이션면접 도입(29%) ▲HR Analytics (Data 기반 채용)(24%) ▲디지털 인재확보(23%) ▲MZ세대 면접관 참여(19%) 등이 중요한 채용트렌드로 제시됐다.
공공과 민간부문으로 구분하면 공공부문에선 ESG경영·채용의 사회적 책임, AI기반 채용 등이, 민간기업에선 채용 후 온보딩(합격자 관리), HR Analytics(Data기반 채용), 지원자 평판조회 등에 주목했다고 인증원은 설명했다.
2023 채용트렌드와 관련된 주요 내용 및 베스트 사례는 오는 2월 17일 제4회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를 통해 인사 및 채용 관계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바른채용 컨퍼런스는 매년 채용트렌드와 관련된 국내 및 글로벌 베스트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앞선 행사에서는 SKT·LS·한화시스템·교원·SK하이닉스·Microsoft, Mercer·한국주택금융공사·한전KDN·KT·국가직무능력표준원·국민권익위원회 채용비리근절추진단·청년재단·한국가스공사·한국남부발전·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등 관계자들이 관련 주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