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6개 단체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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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6개 단체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출범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1.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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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총 900여곳...정부·국회 향한 목소리 모으기로

[프레스나인]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6개 단체가 모여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이하 연합회)를 출범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등 6개 단체는 산업계 성장을 가속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16일 밝혔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출범 초도모임에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출범 초도모임에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과 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단 점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각각 국내 제약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첨단재생의료산업 등 분야로 회원사들을 모두 합치면 957개(일부 중복)에 달한다.

각 단체 대표들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초도 모임을 가진 뒤 연합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참여 단체들은 각 회원사들과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산업계의 발전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비롯해 정부‧국회 등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부 육성·지원방안 마련 및 이행 촉구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화·융복합화 관련 선제적 어젠다 제시와 공유 ▲참여 단체 현안 관련 공동 보도자료·성명 등 배포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 지원 공약화 제안 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 결성을 제안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를 둘러싼 시대적 흐름이 융복합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고 있다”면서 “연합회는 관련 산업계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 아젠다를 발굴·대응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우선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각 단체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공동 포럼도 개최하기로 했다.

격월별로 각 단체가 번갈아가면서 주관하는 방식으로, 이르면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6개 단체장은 공동 대표를 맡게 되고, 포럼 개최 준비 등 원활한 연합회 활동 지원을 위한 간사 단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실무 간사는 이재국 제약바이오협회 전무가 맡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웰-에이징에 대한 기대감 확산, 끊이지 않는 감염병 팬데믹 등과 맞물려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과 생명의 보루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국민산업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상된 인체 세포와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하는 재생의료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의료 기술과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성장도 가파르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융합하거나 시너지를 내며 발전하고 있는 데다 국가간 육성지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연합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협회는 보고 있다.

이들 단체가 인간의 생명과 밀접하고 첨단기술을 다루는 산업인 만큼, 규제조화 측면에서도 정부와 산업계간 협력의 필요성이 큰 만큼 연합회 움직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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