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미전환 255억 CB 조기상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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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미전환 255억 CB 조기상환 예정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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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CB 73% 물량 풋옵션 발동…보유현금 활용

[프레스나인] 웨어러블 약물전달 플렛폼 기업 이오플로우가 255억원 전환사채(CB)를 조기상환한다.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은 약 1000억원에 달한 만큼 상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다게 회사측 설명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미전환 1회차 CB 350억원 중 73%인 255억5000만원을 이번 주 조기상환한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공모청약 4개월만인 2021년 1월 CB발행을 통해 R&D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조달한 자금을 웨어러블 인공췌장 임상 및 연구개발과 미국 내 웨어러블 인공신장 관련 자회사의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취득 등에 투입했다.

당시 발행조건은 이오플로우에 유리하게 적용됐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인데다 투자자 풋옵션(조기상환청구) 요건도 2년으로 설정됐다. 상환부담 없이 무이자로 장기간 자금사용이 가능했던 셈이다.

향후 주가흐름을 낙관했던 투자자의 기대와 달리 주가와 전환가액의 간극이 벌어졌다. 현재 주가는 1만6000원대로 최저조정가액 2만7649원 대비 40% 가량 하회 중이다. 괴리율이 커지자 투자자는 이달 첫 도래한 조기상환청구기간에 곧장 풋옵션 행사에 나섰다.

이오플로우는 이달 종료된 콜옵션(매도청구권) 물량도 포기한 까닭에 잔여 94억5000만원도 조만간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상환자금은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을 활용한단 계획이다. 이오플로으는 작년초 1134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성공으로 3분기 기준 1000억원 달하는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618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360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오플로우가 연구개발비 확대로 발생한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203억원, 2021년 139억원, 2022년(3분기) 161억원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현재 자금이 여유로운 상황으로 조기상환에 따른 추가 자금조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로고/이오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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