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페질 국산 치매약 선두 베아셉트, 가파른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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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페질 국산 치매약 선두 베아셉트, 가파른 상승 출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4.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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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누적 원외처방 37억...전년比 30%↑

[프레스나인] 국내사 도네페질 치매치료제 1위 제품인 대웅바이오 ‘베아셉트(성분명 도네페질)’가 올해 초 처방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베아셉트. 사진/대웅바이오
베아셉트. 사진/대웅바이오

베아셉트는 제네릭 치매치료제 가운데 유통 중인 4개 성분(도네페질, 메만틴,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을 통틀어 가장 많은 처방을 내고 있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집계 기준, 베아셉트는 2월 누적 37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28억5000만원) 대비 31% 처방액이 증가,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웅바이오가 지난 2월21일, 베아셉트의 삼성서울병원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DC) 통과소식을 알린 만큼 올해 처방액 증가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써 베아셉트를 처방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비롯해 19곳이 됐다.

베아셉트 용량별로는 베아셉트정5mg 제품이 2월 누적 17억3000만원(전년동기比 36.1%↑)으로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베아셉트정5mg은 저함량(2.5mg)이 필요한 초기 환자 혹은 부작용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분할선을 적용한 제품이다.

도네페질 성분 외 국내사 치매치료제 가운데선 명인제약 '리셀톤(성분명 리바스티그민)', 현대약품 '타미린(성분명 갈란타민)', 일동제약 '메만토(성분명 메만틴)' 등이 각 제네릭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월 누적 리셀톤은 11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9억5000만원)보다 24.5% 처방액이 증가했다. 타미린은 10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10억원)보다 0.7%, 메만토는 4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3억4000만원)보다 23.8% 처방액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아셉트 오리지널 제품인 한독 '아리셉트'는 151억7000만원(전년동기比 4.5%↑), 메만토 오리지널 한국룬드벡 '에빅사'는 26억원(2.6%↓), 리셀톤 오리지널인 한국노바티스 '엑셀론'은 9억2000만원(1%↑), 타미린 오리지널 한국얀센 '레미닐'은 7억9000만원(6.2%↓) 처방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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