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에빅스젠’ 인수…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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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에빅스젠’ 인수…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속도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4.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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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고도화‧해외 임상 통해 향후 IPO 추진

[프레스나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신약개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빅스젠(Avixgen)을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CI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CI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과 구주 인수를 통해 에빅스젠 지분 약 62.66%를 확보했다. 지분 인수에 들어간 자금은 총 152억원이다. 

에빅스젠은 다양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과 차세대 세포 조직 투과 전달 ACP(Advanced Cell- penetrating Peptide)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CP 기술은 일반적인 약물 전달 기술(Cell penetrating peptide)을 개선한 것으로 약물의 투과성, 전달성, 용해성을 높여준다. 특히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투과율을 높여 기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최대 난관이자 당뇨, 비만 등 일부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이슈화 되고 있는 BBB 투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단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에빅스젠은 이러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노인성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황반변성 주사제의 경우 1상 임상을 완료하고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2상 임상을 준비 중이다. 점안액 및 아토피 피부염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과 1상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 국내 2a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 미국 2a상을 돌입한단 계획이다.

에빅스젠은 2015년 이후 누적 약 280억원의 투자금을 L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HB인베스트먼트, 르네상스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에빅스젠 인수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과 동시에 신약 및 백신 개발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끌어올린단 방침이다. 이미 감염병 백신 및 신약개발 전문가인 한성준 전무가 합류해 해당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분야의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는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회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임상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에빅스젠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상업화를 추진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기술특례 상장 등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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