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엠, ‘SC엔지니어링’ 경영권 인수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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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엠, ‘SC엔지니어링’ 경영권 인수계약 체결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5.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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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론텍 금곡 신공장, 오레고보맙 상업생산시설 활용 계획

[프레스나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SC엔지니어링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C엔지니어링은 재생의료 기업 셀론텍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카나리아바이오CI
사진/카나리아바이오CI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SC엔지니어링 최대주주인 우앤컴퍼니 지분과 SC엔지니어링 발행주식 등을 취득, 직·간접적으로 약 25%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SC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셀론텍은 지난해 LG화학과 공동판매에 나서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년 대비 21%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셀론텍은 관절강내주사 ‘카티졸’과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 미용필러 ‘테라필’ 등의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셀론텍은 현재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3개국과 홍콩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셀론텍은 이미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카티필 시판 허가를, 태국에서 카티졸 시판 허가를 받았다. 

셀론텍은 현재 남양주시 금곡 일반상업단지에 콜라겐 생산 공장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금곡 신공장 연면적은 1만6671㎡(5042.91평)다. 신공장이 완성되면 콜라겐 생산능력(Capacity)이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나며, 다른 품목 생산도 가능하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면역치료제 ‘오레고보맙’ 두 번째 상업생산시설을 셀론텍 금곡 신공장에 마련할 계획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 소재 사이토반스(Cytovance)와 오레고보맙 첫 상업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오레고보맙은 현재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난해 세종메디칼을 인수하면서 종합적인 제약바이오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며 합성의약품 생산 기지를 보유할 수 있게 됐고, 이번 인수계약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상업생산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복수의 생산시설이 필요하다. 금곡 신공장 실사를 통해 최소 3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공간과 충분한 수처리 용량 및 공조 시설을 확인했다”면서 “새롭게 상업생산시설을 건축하는 것보다 준비기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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