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 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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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사이언스, 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5.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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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치료제 임상에 3년간 27억원 지원 받아

[프레스나인] HLB사이언스는 펩타이드 기반 다제내성그람음성균(슈퍼박테리아) 치료제 ‘DD-S052P’ 임상시험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보건안보를 확립하기 위해 복지부가 유망 연구개발기관의 주요 과제를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HLB사이언스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연구비 2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진/HLB사이언스 CI
사진/HLB사이언스 CI

DD-S052P는 내독소(LPS)와 결합해, 세균을 살해하고 내독소까지 중화시키는 기전을 가진 저독성의 합성 펩타이드 기술이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항생제 개발을 위해 프랑스에서 현재 1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HLB사이언스에 따르면 복지부는 글로벌 수준의 패혈증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윤영경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주관하며, HLB사이언스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HLB사이언스는 패혈증 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DD-A279’ 및 치매 진단키트, 내독소 검출 진단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DD-S052P는 원인균은 물론 내독소까지 중화해 패혈증과 이로 인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방지, 치료하는 잠재력 높은 혁신 신약”이라며, “현재 1상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3년 내 임상 2상까지 무난히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등으로 2상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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