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이뮤노포지는 반감기 연장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PF1804'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3년도 전략기술형(글로벌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이뮤노포지는 30억원 규모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뮤노포지는 이를 2상 임상시험(듀시엔형 근이영양증 심근병증 타깃)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인 PF1804 적응증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이하 DMD) 심근병증은 DMD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DMD는 근이영양증 가운데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유전성 질환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근력이 약화, 보행기능을 비롯한 운동기능 상실하고 65%에 달하는 환자가 20세 미만일 정도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희귀질환이라고 이뮤노포지는 전했다.
안성민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PF1804는 이미 DMD 심근병증 치료를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잠재력을 확인한 물질"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및 안정성 연구 등을 진행, 2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현재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는 DMD 심근병증에 대해 이뮤노포지가 2상을 진행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선 개발 단계에 위치하게 된다”며 “임상개발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뮤노포지는 근골격계 희귀질환을 타깃한 또다른 파이프라인인 PF1801로 다발성근염 및 피부근염에 대한 국내 2상을 진행 중이다. DMD에 대해서는 FDA로부터 2상 승인을 받아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반감기 연장 플랫폼 기술 기반의 또다른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까지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해당 기술이전 물질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뮤노포지 관계자는 "반감기연장 플랫폼 기술인 ELP(Elastin-Like Polypeptide) 기술에 대해선 국내외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몇 개사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