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고혈압치료제 원료 '베니디핀' 中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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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고혈압치료제 원료 '베니디핀' 中시장 진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8.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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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osun과 API 수출 계약 체결

[프레스나인] 일동제약은 중국 광저우 토선 파마슈티컬(Guangzhou Tosun Pharmaceutical, 이하 토선)에 심혈관계 원료의약품(API) ‘베니디핀 염산염’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베니디핀’은 혈관과 심장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칼슘 이온의 이동 통로를 막아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부담을 완화하는 칼슘 채널 차단제(CCB) 계열 약물이다. 주로 고혈압, 협심증 치료제 등에 사용한다.

일동제약은 토선과 베니디핀 공급 등 양사 제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일동제약은 중국 의약품 관리 당국으로부터 베니디핀에 대한 원료의약품 등록 및 허가를 취득했다.

토선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의약품 원료 및 중간체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다. 1500여곳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500여개 거래선과 탄탄한 유통망 등을 갖추고 있다고 일동제약은 부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토선에 베니디핀 염산염을 공급하고, 토선은 중국 내 의약품 시장 및 관련 업체 등을 상대로 API 유통 및 판매, 현지 마케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제약의 베니디핀 API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합성·제조하고 있으며, 일본 등 국가로 수출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중국은 심혈관계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치료제 등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 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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